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장렬왕후의 국장을 기록한 의궤

장렬왕후가 승하한 뒤 바로 국장도감이 설치되었다. 이 의궤는 국장도감의 일을 기록한 의궤이다. 국장도감은 5개월 후 발인하여 시신을 산릉에 모실 때까지 빈전·산릉도감과 함께 국장 전반을 주관하였다. 의궤 끝에는 발인 행렬을 보여주는 반차도가 수록되어 있다. 국왕의 발인 행렬과는 달리 여성인 장렬왕후의 시신을 옮기는 대여大轝는 좌우로 장막을 쳐서 사람들이 볼 수 없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