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대표적인 서예가인 이광사李匡師(1705-1777)의 글씨를 모은 서첩으로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 등 다양한 서체가 수록되었다. 서첩에는 시 19수가 실렸으며 대부분 당 두보杜甫(712-770)의 시다. 전서篆書로 쓴 글씨 옆에는 붉은색 글자로 석문釋文을 달았다. 전서로 쓴 두보의 시 “동정호를 지나며[過洞庭湖]”이다. 이 글씨는 전서의 고전체古篆體 중 하나이기도 한 떨리는 글씨체로 썼는데, 시의 운치를 전달하면서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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