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석란도

소호小湖 김응원은 조선 말기에서 근대기에 활동했던 화가다. 흥선대원군 이하응李昰應(1820-1898)의 묵란을 본받았고, 예서와 행서에도 능했다. 그의 난 그림은 동시대는 물론 근대까지 높이 평가됐다. 화가이자 미술평론가인 김용준은 “김응원은 김정희와 대원군의 화법을 대물림한 화가로 식민지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사군자를 기교 넘치게 그렸다”고 평했다. 바위와 암벽에서 가느다랗다가 다시 생기있게 잎을 뻗치는 난을 우아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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