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김정희가 북경에 가는 조용진을 위해 지은 송별시

김정희 20대 행서의 기준작이 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을 통해 당시 김정희가 중국 청대의 옹방강 翁方綱(1733-1818)의 유려한 행서체를 따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송별시는 1811년 동지정사 조윤대曺允大의 자제군관子弟軍官으로 조용진曺龍振이 연경으로 떠나게 되자 김정희가 이를 축하하며 지어준 칠언절구七言絶句로 옹방강(蘇齋)을 찾아뵙고 오라는 뜻이 담겨 있다. 실제로 조용진은 김정희의 소개로 옹방강을 만났고, 돌아올 때는 옹방강이 보내는 선물을 김정희에게 전달해주었다.

소장품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