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풀, 나비 등 이교익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그림 29점이 수록된 화첩 중 한 면이다. 풍속화는 두 면이 포함되어 있다. 갓 쓰고 포를 입은 선비와 윗옷을 벗어 놓은 지게꾼, 더벅머리를 한 남자가 나무 아래에서 담배를 피며 쉬고 있다. 각기 다른 차림새와 자세, 개성을 드러낸 얼굴 표현 등으로 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