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과 새를 그린 합작도
가로로 긴 화면에 화가 여섯 명이 각기 다른 소재를 그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합작도이다. 오른쪽부터 최우석崔禹錫이 대나무와 참새를, 배렴裵濂이 목련을, 이용우李用雨가 국화와 나뭇가지에 앉은 새를, 노수현盧壽鉉이 바위를, 이상범李象範이 모란을, 지성채池盛彩가 매화를 그렸다. 화가 여럿이 그렸음에도 불구하고, 화풍이 비슷하고 소재 구성이 잘 짜여 있어 조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