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동아시아 불교문화권에서 가장 널리 퍼진 경전이다. 이 경전을 소지하고 읽고 베껴 쓰는 것은 공덕을 쌓는 행위로 인식되어, 고려시대 이래로 가장 많이 제작되었다. 이 목판은 앞뒤로 2매의 그림을 새겼다. 이 그림은 설법하는 부처의 모습과 앞에 앉아 이를 듣는 보살의 뒷모습이 그려졌는데, 이는 조선 16~17세기에 간행된 『묘법연화경』책머리의 변상도와 구성이 매우 유사하여, 『묘법연화경』을 펴내는 데 사용한 목판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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