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나비와 고양이

풀밭 위에 앉아 있는 삼색 고양이가 꽃에 앉은 나비를 바라보고 있다. 고양이 털 한 올 한 올을 가는 선으로 그렸는데, 귀 안쪽 무늬도 섬세하게 묘사하였다. 나비는 꽃과 이파리 사이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지만,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면 나비를 발견할 수 있다. 옛사람들은 고양이와 나비를 조합해 그려 장수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