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말 ~ 고려 초의 선승禪僧인 진공대사眞空大師 충담忠湛(869~940)을 기리고자 세운 비석으로, 조선 중기에 파손되어 비석 내용의 전모를 알 수 없으며 전체 비석 중 아랫면입니다. 비문은 고려 태조 太祖(재위 918~943)가 지은 것으로 유일무이하며, 글씨 또한 최광윤崔光潤이 중국 당唐 태종太宗의 행서行書를 집자한 것으로 유일하게 전합니다. 비의 뒷면에는 진공대사의 글이 구양순歐陽詢의 엄정한 해서체楷書體로 새겨져 있습니다. 오늘날 강원도 원주시에 흥법사터가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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