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서원화

서원화는 석가모니가 여러 전생에서 만났던 부처들, 즉 현재로부터 보면 과거의 부처들을 만난 이야기를 주제로 합니다. 이 벽화 조각은 전체 장면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해당합니다. 나이 든 남자 승려가 왼쪽에 서 있었을 과거의 부처에게 바칠 옷을 양손에 들고 있습니다. 이 승려는 높은 코와 튀어나온 광대뼈, 초록색 눈, 그리고 붉은색 머리카락 등으로 매우 개성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나중에 써넣은 위구르문자의 명문이 보이는데, 양의 해 3월 28일에 아랴세나라는 인물이 견본이 필요하다고 기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베제클리크 석굴을 방문한 목적을 담은 매우 흥미로운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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