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촉각전시물] 쐐기문자를 새긴 점토판

고대 메소포타미아는 역사상 가장 먼저 글자를 발명한 곳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강가의 점토나 갈대를 종이와 펜처럼 이용했습니다. 갈대를 깎았을 때 생기는 세모난 면으로 쐐기 모양을 점토판에 꾹꾹 눌러 한 줄 한 줄 빽빽하게 적었습니다. 돈을 빌려준 기록,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 입양한 양자에게 가문을 재산을 물려줘도 되는지 여부 등과 같이 오늘날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의 이야기가 점토판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