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여인

중앙아시아 투루판 지역에서 발견된 조각입니다. 얼굴이 갸름하고 볼과 턱은 둥글어 여성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이마 위로 곧게 뻗은 머리카락은 가운데에서 양쪽으로 갈라져 있고 나머지는 어깨 아래로 길게 늘어뜨렸습니다. 양쪽 가슴 부분에서 대칭을 이룬 소용돌이무늬는 갑옷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 조각은 투루판 지역 베제클리크 석굴사원의 벽화에 그려진 여성과 많이 닮았습니다. 이 여성은 왕비로 추측되는데, 신분이 높은 여성 불교 신자를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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