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미륵보살

‘간다라’는 오늘날의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카불 분지 및 잘랄라바드 일대를 포괄하는 옛 지명으로, 이 지역에서 약 1~5세기에 걸쳐 전개된 미술을 ‘간다라 미술’이라고 합니다. 이 보살상은 간다라에서 제작된 미륵보살입니다. 미륵보살은 머리카락을 리본이나 커다란 상투 모양으로 묶고 왼손에는 물병을 들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보살상은 왼손이 파손되어 물병은 확인할 수 없지만 미륵보살의 전형적인 머리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보살의 뚜렷한 이목구비,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옷자락, 사실적으로 표현된 장신구는 모두 간다라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 줍니다.

소장품 바로가기 수어 동영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