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을 만들기 위해 대자大字로 쓴 편액서扁額書입니다. ‘차사此士’는 ‘참된 선비’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굵고 힘차게 빠른 속도로 쓴 글자 속에서 호쾌한 선비의 기상이 드러나는 듯합니다. 이 글씨는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 이하응李昰應(1820~1898)이 썼다고 전하는데, 왼쪽 아래에 ‘대원군장大院君章’과 ‘석파石坡’ 인장이 찍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