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무지개 빙하

유강열 선생이 기증한 캐럴 서머스의 다색판화 작품입니다. 상단 중앙에 작품명 ‘Rainbow Glacier(무지개 빙하)’가 쓰여 있습니다. 가운데의 무지개 노란색 띠에 ‘for good memories to Kangyulyoo(좋은 추억이 함께하길, 유강열에게)’라는 문구와 함께 작가 이름이 쓰여 있어, 작가가 유강열 선생에게 선물한 작품으로 추정됩니다. 캐럴 서머스는 이국적이거나 지역색이 강한 문화를 소재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특히 1960년대에 도입한 목판 기술로 잘 알려져 있는데, 작업 과정에서 특수한 용액을 사용해 수채화 같은 색채 효과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