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전국戰國 시대의 사상가 장자莊子(기원전 369~285년경)의 저서입니다. 내편과 외편, 잡편을 포함하여 모두 33편입니다. 내편은 장자가 저술한 것으로, 외편과 잡편은 후학이 저술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책은 소요유逍遙遊부터 전체 내용을 필사한 것입니다. ‘소요유’란 속세를 초월하여 어떤 구속도 받지 않는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인간의 생활을 의미합니다. 내용을 보면 우주 본체와 사물의 근원, 물화현상物化現象 등을 기상천외한 비유와 우화寓話로 설명하였고, 현실 세계의 약삭빠른 사리에 밝은 사람을 경멸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