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세이 아키히로가 기증한 관안으로, 관청의 직함과 관원들의 명단을 수록한 책자입니다. 여기에는 전의감典醫監, 내의원內醫院, 외국으로 약을 구하러 가는 사신 등 주로 국왕의 건강과 직접 관련된 관원의 명단이 앞뒷면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직함만 나와 있을 뿐 이름은 없어, 만들어두고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 때 작성된 것으로, 당시 궁궐과 관청의 조직 및 운영 등을 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