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백자향꽂이와 주전자

옛 사람들은 차를 마시거나 방 안에 향을 피워 놓고 몸과 마음을 수련했는데, 찻주전자와 향꽂이에는 이런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찻주전자 뚜껑에는 하늘에 오르지 못한 반용이 붙어 있습니다. 접시 모양의 향꽂이 바닥에도 반용이 산을 휘감고 있으며 산과 집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청백색을 띠며 바탕흙과 유약의 품질이 매우 뛰어난 최상품입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맑아질 정도로 순백자의 맑은 미감이 돋보이는 뛰어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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