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海州盤, 小盤, 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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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해주반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나무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반상 - 소반
- 크기
길이 42cm, 너비 33.7cm, 높이 30.4cm
- 소장품번호
남산 1758
- 전시위치
목칠공예
음식을 얹어 나르거나 방에 놓고 식탁으로 사용하는 상(床)의 종류를 소반(小盤)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전통 가옥에서는 부엌과 식사를 하는 방의 거리가 떨어져 있고 식기는 놋그릇이나 사기그릇을 사용하였다. 따라서 소반은 나르기 쉬우면서도 그릇의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한 나무로 만들어졌다. 또한 한 사람이 하나의 상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작은 크기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다. 용도나 천판(天板: 가구에서 가장 위의 면을 막아주며 마감하는 판), 다리 모양, 지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소반이 전해진다. 해주반은 황해도 해주지방에서 주로 만들어진 소반이다. 통판으로 된 천판은 모서리를 마름꽃 모양[菱花形]으로 둥글게 굴리고 둘레를 따로 대지 않았다. 다리는 두 개의 판재를 바깥으로 벌어지게 붙여 안정감을 주었으며 여러 가지 무늬를 투각하여 경쾌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이 해주반의 다리에는 만자(卍字), 희자(囍字), 꽃 등의 무늬를 대칭으로 투각하여 장식하였다. 천판 아래에는 두 다리 판을 견고하게 연결하고 천판의 휘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풀잎 무늬를 투각한 운각(雲脚)을 덧대었다. 복잡하면서도 화려한 조각이 장식성이 강한 해주반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