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청동 종
  • 다른명칭

    銅鍾, 동종

  • 전시명칭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금속 - 동합금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의식 - 범종

  • 크기

    높이 35.8cm, 입지름 24cm

  • 소장품번호

    동원 1800

  • 전시위치

    기증2

종은 절에서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하는 의식구(儀式具) 가운데 하나이다. 고려의 종은 통일신라 종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이 작은 동종에도 그런 요소들을 볼 수 있다. 종을 거는 고리인 용뉴(龍鈕)의 용은 머리를 숙이고 있어 입 안의 여의주(如意珠)와 종 윗면인 천판(天板)이 붙어 있는데 이는 11세기 종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형태이다. 종신(鐘身)하부에는 머리 위에 천개(天蓋)가 장식된 보살좌상, 왼쪽으로 몸을 돌린 채 마치 구름을 타고 내려오는 듯한 보살좌상 및 천의(天衣)에 묶여 날고 있는 악기가 장식되어 있다. 이런 표현들은 1065년에 제작된 〈계지사명종戒持寺銘鐘〉이나 1086년 제작의 〈장생사종長生寺鐘〉에 장식된 예들과 비교된다. 문양이나 표현 형식들이 서로 유사하므로 이 동종도 앞의 종들과 비슷한 시기인 11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고려 전기에 제작된 희소한 소형 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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