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粉靑沙器象嵌蓮柳魚文梅甁, 분청사기 상감 연유어문 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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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분청사기 상감 연꽃 버드나무 물고기무늬 매병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분청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병
- 크기
높이 37.7cm, 입지름 4.8cm, 바닥지름 9.6cm, 몸통지름 16cm
- 소장품번호
동원 1093
- 전시위치
기증2
병의 입구 부분이 바깥쪽을 향해 있으며, 그 아래에서 바로 팽창하여 어께 윗부분까지 벌어졌다가 서서히 좁아져 굽까지 이르는 형태의 매병이다. 입구 부분을 제외하면 분청사기보다는 고려 말기의 청자 매병에 가까운 형태이다. 전체 면에 백상감된 두 줄의 선을 세 번 그어 모두 세 개의 단으로 문양을 구분하였다. 첫 번째 단은 입구 주위에는 연꽃잎 무늬를 흑백상감 기법으로 돌려 넣었다. 두 번째 단은 왼쪽 구획선에 붙여 네 곳에 비단 보자기를 형상한 복사 무늬(袱紗文)를 넣었으며, 중앙에는 구획선을 기준으로 연꽃과 버드나무를 번갈아서 두 곳씩 상감하였다. 세 번째 단에는 파도 문양과 물고기를 넣었는데, 두 번째 단과 함께 보면 위에는 물가의 식물이고, 아래에는 물고기가 노닐고 있어 물가 풍경을 나타낸 것처럼 보인다. 매병의 형태나 몸통 아래에 해당하는 세 번째 단에 연꽃잎이 아닌 주요 문양과 유사한 문양이 나타난 것으로 보아 분천사기로서는 꽤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유약이 잘 녹아 있으며 고르고 잘게 금이 간 빙렬이 있다. 굽은 낮은 안다리 굽으로 유약을 거의 닦아내지 않고 모래 받침으로 받쳐서 구워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