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靑銅製舍利具(靑銅舍利塔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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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청동사리탑등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출토지
경기도 - 개성부근
- 재질
금속 - 동합금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장엄 - 사리구
- 크기
높이 14.5cm, 높이 4cm, 지름 2.1cm
- 소장품번호
덕수 5825
- 전시위치
고려2
1916년 이왕가 미술관(李王家美術館)에서 구입한 사리구(舍利具)이다. 원래는 동제 사리탑, 긴 꼭지가 부착된 은제 원통형 사리합과 금동제 원통 사리합, 앙련(仰蓮)이 붙은 동제품(銅製品)으로서 구성되어 있었다. 원통형 사리합은 동제 사리탑 안에 넣어지도록 제작되었다. 2층과 3층의 칸막이가 없는 단층 내사리기인 원통형 사리합은 모두 뚜껑의 맨 아래 테두리는 꽃잎 모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특히 금동합의 경우는 뚜껑이 몸체를 거의 덮을 정도이다. 이 사리합들은 소형이고 고려말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준다. 8엽(葉)의 앙련형 동조품은 원래의 용도나 부착 부위를 알 수는 없으나, 재료 등으로 보아 본 사리탑의 상륜부(相輪部)로 추정하는 견해가 있다. 동으로 만들어진 이 사리탑은 방형(方形)의 판(板)으로 된 3층 탑이다. 기단(基壇)은 1매의 동판(銅板) 이외에는 모두 유실되었고 상륜부는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탑신부와 기단부는 분리가 가능하게 되어 있다. 옥개(屋蓋)마다 모두 기왓골이 표현된 탑신부 내부에는 원통형 사리함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탑형 사리기 안에 사리를 모신 것은 건탑(建塔)의 근본 취지를 잘 살린 의장이자 한국 사리기의 창조적인 착상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소탑 공양(小塔供養) 의식과도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다. 경기도 개성 부근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할 뿐 정확한 출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