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무늬 필통
  • 다른명칭

    白磁靑畵梅竹文筆筒, 백자 청화 매죽문 필통

  • 전시명칭

    백자 청화 매화 대나무무늬 붓꽂이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백자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문방구 - 필통

  • 크기

    높이 12.7cm, 입지름 9cm, 바닥지름 8.6cm

  • 소장품번호

    수정 167

  • 전시위치

    기증2

18세기로 접어들면서 조선백자에서는 고전적인 유백색 설백색의 달항아리를 비롯하여 추초문(秋草文)이 간결하게 그려진 청화 백자 항아리나 병이 만들어지고 굽이 높은 제기와 각병(角甁)이나 각항아리들이 등장하여 조선 후기 백자의 다양한 기형들을 예시한다. 1752년에 땔감과 백토(白土)를 옮겨오거나 완성된 제품을 운반하기 편리한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로 관요를 옮겨 고정한 뒤에는 이전의 금사리(金沙里) 가마에서와 같은 유백색의 백자와 간결한 청화 백자 병, 항아리, 제기, 문방구 등의 제작이 활발해졌고 점차 분원기 특유의 청백색 백자들이 만들어졌다. 이 필통은 그러한 중기와 후기의 전환기에 만들어진 것이다. 깨끗한 백자 바탕에 청화 안료로 한 면에는 매화가, 반대편에는 대나무가 그려졌다. 그림의 솜씨가 뛰어나서, 작은 필통에 그려진 것이지만 큰 화폭을 대하는 것 못지않은 감흥을 일으킨다. 이러한 청화백자의 그림들은 도화서(圖?署)에 소속된 화원(畵員)들이 그린 것으로, 맑은 청화의 색조가 매화 향기를 그대로 전하는 듯하다. 희고 깨끗한 바탕과 깔끔한 그림이 잘 어울린 문기(文氣)가 가득한 뛰어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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