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白磁 鐵畵 雲龍文 壺
-
전시명칭
백자철화운룡문호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백자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저장운반 - 항아리
- 크기
높이 36.1cm, 입지름 17.6cm, 몸통지름 38.5cm
- 소장품번호
덕수 1836
- 전시위치
도자공예-분청사기-백자
17세기 중엽경의 전형적인 항아리이며, 빠른 필치와 대담한 생략과 변형으로 철화 운룡문 항아리 가운데 높이 평가되는 작품이다. 철회 백자는 백자 태토로 그릇을 만들어 초벌구이 한 후에 철사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유약을 발라 구운 것인데, 철사 안료의 경우에는 붓을 그릇에 대자마자 수분 안료가 빨려들어가므로 여간 빠르고 능숙한 붓놀림이 아니면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가 없다. 입 부분에 당초 무늬를 넣었고 어깨에는 여의두(如意頭) 무늬가 있으며 몸체에는 구름 속에서 여의주를 희롱하는 용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렸다. 용의 머리는 구름 속에 가린 듯 조금 흐리고, 약동하는 용의 몸뚱이와 당초절지(唐草折枝)처럼 변형된 구름의 표현이 대담하다. 약간 거친 암회색 태토에 회색 유면이 어울려 긴장되고 힘찬 풍모를 보인다. 광주(廣州) 관요에서 제작된 것 중에도 비슷한 철화 백자가 있지만, 유약과 태토의 질로 보아 이 항아리는 지방 가마에서 만들어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