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靑磁銅彩托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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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청자 잔과 잔받침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도자기 - 청자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탁잔
- 크기
높이 4.5cm, 지름 8.5cm, 높이 3.9cm, 받침지름 10.7cm
- 소장품번호
덕수 1064
- 전시위치
도자공예-청자
청자 태토로 그릇을 만든 후 표면 전체에 산화동(酸化銅) 안료인 진사(辰砂)를 칠하고 청자유를 입혀 구워냄으로써 붉은색이 나도록 한 탁잔이다. 자기의 표면에 진사를 발라 선명한 붉은빛을 빚어내는 동채 기법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12세기 전반에 고려에서 개발되었다. 이 탁잔은 잔대에 비하여 잔이 크고 잔대는 위아래가 막히지 않고 뚫려 있으며 잔받침과 굽다리가 바깥으로 벌어져 나지막한 것 등 12세기 초까지 만들어진 탁잔의 형태를 잘 보이고 있다. 진사(辰砂)의 색이 비교적 선명하고 곱게 나왔으며 짙은 진사 반점(斑點)이 곳곳에 점점이 나타나 있다. 잔의 입 부분에는 진사가 날아가고 유약과 함께 흘러내려 얇아져서 청자색에 가깝고, 잔과 잔대의 밑은 진사를 바르지 않아 고운 비색으로 남아 있다. 빙렬이 없는 12세기 전반의 전형적인 비색 청자유가 약간 두껍게 입혀져 있으며 밑바닥에는 각각 규사눈 세 개씩을 받쳐 구운 자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