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이력: 동아대학교박물관 특별전 <佛畫草: 밑그림 이야기> 출품(2013)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佛畵草: 밑그림 이야기』(2013), p.217. '49. 인물도 초본' 인용 인물도 초본으로 7점이 남아 있다. 그 중 한 장에 '若效出草'라고 묵서되고, 각 화면마다 인물의 얼굴에 '金普現'이란 도장이 찍혀 있어 금호약효錦湖若效가 출초하고 보경보현寶鏡普現이 소장한 초본임을 알 수 있다. 약효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충청도 마곡사를 중심으로 서울ㆍ경기, 전라도, 경상도 등에서 활동한 화승이다. 약효의 작품에서는 유사한 상호 표현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산신 및 나한 등의 상호를 보면 얼굴이 길고 턱은 각이 져 있으며, 눈은 길고 눈 주위에 주름이 드러나며 코는 매부리코이다. 이 초본의 몇몇 인물에서도 이러한 표현법을 찾아볼 수 있어 약효만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