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木製藥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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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목제약통
- 국적/시대
아시아 - 인도네시아
- 재질
나무
- 크기
높이 26.5cm, 너비 20.0cm, 옆너비 18.5cm
- 소장품번호
증 3808
- 전시위치
기증3
바타크족은 독자적인 문자를 개발한 민족으로, 그들이 만든 목피본에는 적색이나 흑색으로 표현한 문자와 기호로 독특한 의술과 제약법에 관한 지식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입각하여 산야에서 채집한 약초들을 큰 나무 항아리에 넣어 보관하였다. 나무 한 그루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끌로 속을 파내어 용기를 만들었다. 목기 바깥쪽에는 곡선과 직선으로 모양을 내고, 고면(鼓面)에는 수령상(樹靈像)과 구름을 음각하였으며, 고정(鼓頂)에는 방형의 구경을 만들어 양 무릎위에 손을 얹은 모습의 수령을 본 딴 뚜껑이 씌워져 있다. 소중한 약효 감퇴와 악마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주술법이다. 모두가 공생하면서 생활하는 인간들의 삶에 대한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