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주칠 공양구
  • 다른명칭

    朱漆供養具

  • 전시명칭

    목제주칠공양구

  • 국적/시대

    아시아 - 미얀마

  • 재질

    나무

  • 크기

    높이 59.5cm, 뚜껑높이 43.0cm, 바닥지름 26.4cm, 최대지름 35.0cm

  • 소장품번호

    증 3806

  • 전시위치

    기증3

표면에 옻[漆]의 수액을 발라 용기를 단단하게 하고 누수와 충해를 방지하며 표면을 장식하는 조형기법을 옻칠, 완성품을 칠기漆器라고 한다. 칠기의 소재는 결이 균일해 가공하기 쉬운 칠엽수七葉樹이고, 나무나 대나무에 주칠朱漆을 한 것부터 흙으로 빚은 항아리나 팔찌와 귀걸이에 칠을 한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칠을 의미하는 문자가 없고, 나라마다 독자적으로 Son mai(베트남), Klan khoon(태국), Khmok mark(캄보디아), Yun 또는 Yunthe(미얀마) 등이라 불린다. 동남아시아, 그 중에서도 미얀마는 뛰어난 칠기 제작 전통이 살아 숨쉬고 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칠기를 보면 초기 신앙의 조형에서 점차 일상생활의 도구 제작으로 폭을 넓혀왔다. 그만큼 미얀마 사람들에게 칠기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소재이면서 민족성에 맞았기 때문에 발달할 수 있었다. 이 공양구는 19세기 미얀마 샨 주에 사는 인다족이 사용하던 나무로 만든 공양구이다. 전체적으로 탑의 형상을 띠고 있으며, 몸체와 뚜껑이 1조를 이룬다. 뚜껑은 동심원을 그리며 위로 뾰족하게 올라가는 형상으로, 그 위에는 각각 크기가 다른 원형의 장식들이 추가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흑칠을 한 후, 주칠을 하였으나, 부분적으로 주칠이 벗겨져 흑칠이 드러난 곳이 있다.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국립중앙박물관이(가) 창작한 주칠 공양구 저작물은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