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翎毛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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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새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전 홍세섭(傳 洪世燮)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19.7cm, 가로 47.9cm
- 소장품번호
덕수 1115
- 전시위치
서화Ⅱ
홍세섭(洪世燮, 1832-1884)은 선비화가로 자는 현경(顯卿), 호는 석창(石窓)이며, 벼슬은 정랑, 통정대부 우부승지를 지냈다. 아버지와 큰할아버지가 모두 그림을 잘 그렸으므로 자연히 홍세섭도 화가로서의 소양을 기를 수 있었다. 짐승과 산수를 잘 그렸다고 전해오는데, 현재 전하는 작품은 대부분 새와 짐승을 그린 영모화(翎毛?)이다. 이 작품은 여덟 폭의 영모 절지도(翎毛折枝圖) 중 두 번째 폭으로 원래는 병풍으로 제작된 듯하며, 현재는 여덟 개의 내리닫이 족자로 꾸며져 있다. 소재는 오리, 백로, 따오기, 기러기, 까치 등으로 각각 두 마리씩 갈대, 수초, 매화 등과 함께 그려졌다. 전통적인 새그림을 소재로 하면서도 참신한 화면 구성을 보여준다. 유압도(遊鴨圖)는 그의 새로운 시각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정면 위에서 내려다 본 부감법으로 그려진 점이 이채롭다. 헤엄치는 두 마리 물오리를 따라 수면에 포물선의 물결이 일고 있는데 먹의 농담으로 물결이 퍼지는 모양을 나타내었다. 포물선으로 퍼지는 물결의 윗쪽에 뚝뚝 떨어뜨린 듯한 짙은 먹의 반점을 찍어 오리의 헤엄치는 속도감을 표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