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小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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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소반 / 작은 상
- 국적/시대
한국 - 일제강점
- 재질
나무 - 느티나무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반상 - 소반
- 크기
높이 30.5cm, 지름 42.2cm
- 소장품번호
신수 9537
- 전시위치
기증4 / 김종학실
음식을 얹어 나르거나 방에 놓고 식탁으로 사용하는 상(床)의 종류를 소반(小盤)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 가옥에서는 부엌과 식사를 하는 방이 떨어져 있었고 식기는 무거운 놋그릇이나 사기그릇을 주로 사용하였다. 따라서 소반은 나르기 쉬우면서도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가볍고 튼튼한 나무로 만들었다. 또한 한 사람에 하나의 상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것이 대부분이다. 용도나 천판(天板: 가구에서 가장 위의 면을 막아주며 마감하는 판), 다리 모양, 지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소반이 전해진다. 다리 모양이 개의 다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개다리소반′ 혹은 ′구족반(狗足盤)′이라고 불리는 이 소반은 충주지방에서 주로 만들어져 ′충주반(忠州盤)′이라고도 한다. 실제 개의 다리와는 차이가 있으나 각이 진 힘찬 모양은 소반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가구에서도 자주 보이는 형태이다. 느티나무로 만든 12각의 천판은 둘레에 테두리인 변죽을 따로 대지 않았고 천판 아래에 다리 사이를 이어주는 운각(雲刻)은 긴 판을 접어 꺾어가며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