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文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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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문갑
- 국적/시대
한국 - 일제강점
- 재질
나무 - 오동나무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가구 - 문갑
- 크기
높이 53.5cm, 너비 83cm, 길이 20cm
- 소장품번호
신수 9470
- 전시위치
목칠공예
문갑은 가까이 두고 사용하는 일상용품을 진열하거나 중요한 서류 등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랑방이나 안방에서 사용한 가구이다. 천장이 낮은 한옥(韓屋)에서 벽면에 시원한 여백을 주어 공간이 넓어 보이도록 높이를 낮추고 폭을 좁게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아랫목 옆 벽면이나 뒷마당으로 난 미닫이 창 아래에 두었다.가운데 단에 서랍을 배치한 이 문갑은 다른 문갑에 비해서 폭이 좁고 높이가 높아 머리맡에 놓고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앉았을 때의 눈높이에 맞추어 문방용품을 올려두고 사용하는 데 편리하도록 상단을 하단보다 넓게 처리하였다. 가운데 단에 설치한 2층의 서랍은 아래 서랍을 열고 윗서랍의 바닥을 밀어야만 열리도록 숨은 잠금 장치를 하여 중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랍의 문판은 자연적인 먹이 들어 있는 먹감나무의 가늘고 긴 무늬로 장식되어 부드러움과 율동감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