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변장, 邊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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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머리장
- 국적/시대
한국 - 일제강점
- 재질
나무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가구 - 장
- 크기
가로 78.7cm, 세로 47.5cm, 높이 46.3cm
- 소장품번호
신수 9441
- 전시위치
기증4
머릿장은 천판(天板: 가구에서 가장 위의 면을 막아주며 마감하는 판) 위에 문방가구나 일상용품을 올려놓고, 안에는 중요한 물건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된 단층장이다. 주로 머리맡에 두어 머릿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천판 위에 이불을 쌓아둘 수 있도록 만든 이 머릿장은 참죽나무로 골재를 만들고 단풍나무로 판재를 만들어 아름다운 무늬를 살렸다. 세 개의 서랍에는 활 모양의 들쇠가 달렸고 네 개로 나뉘어진 서랍 아래의 머름칸(문판의 위나 아래에 설치된 널판)은 서랍을 빼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비밀공간으로 만들었다. 몸체 바깥으로 길게 뻗어 있는 천판과 굵직한 받침다리가 안정감 있게 받쳐주면서 중후한 멋을 주고 있다. 받침다리에는 박쥐 모양의 풍혈(風穴: 물건의 둘레에 구멍을 뚫거나 잘게 새겨 붙이는 꾸밈새)이 둘러져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