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나전 대모 국화넝쿨무늬 불자
  • 다른명칭

    螺鈿玳瑁菊唐草文拂子, 나전 대모 국당초문 불자

  • 전시명칭

    나전 대모 칠 국화 넝쿨무늬 불자

  • 국적/시대

    한국 - 통일신라

  • 재질

    뼈/뿔/조개 - 나전

  • 분류

    종교신앙 - 불교 - 의식 - 불자

  • 크기

    길이 42.7cm, 지름 1.6cm

  • 소장품번호

    신수 4033

  • 전시위치

    목칠공예

현재 완형으로 존재하는 고려시대 나전칠기는 전 세계적으로 20여점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불자가 거의 완형을 갖춘 유일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불자는 선승(禪僧)이 마음의 번뇌와 티끌을 없앤다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손에 드는 지물이다. 이 불자는 양 끝에 다는 드림과 짐승의 꼬리털이 없어지고 대만 남은 것이다. 이 불자를 장식하고 있는 꽃무늬는 두 종류이다. 하나는 꽃술을 붉은색으로 꽃잎은 주황색으로 복채(伏彩)한 대모(玳瑁)로 장식한 국화무늬이다. 다른 꽃무늬도 역시 중심을 붉은색의 대모를 사용하였으나 꽃잎은 붉은색의 대모와 나전을 번갈아 가며 배치하여 겹꽃처럼 표현하였다. 잎은 C자 형태로 잘라낸 나전으로 꽃을 감싸 돌듯이 표현하였다. 넝쿨의 줄기 부분은 남아있지 않으나 고려시대 나전칠기의 예를 보았을 때 역시 금속선을 사용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대모복채법(玳瑁伏彩法)은 12세기 고려 나전칠기의 대표적 특징이어서 이 불자를 고려 전반기 12세기 경 나전칠기로 판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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