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청자 상감 봉황무늬 합
  • 다른명칭

    靑磁象嵌鳳凰文盒, 청자 상감 봉황문 합

  • 전시명칭

    청자 봉황무늬 합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도자기 - 청자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화장구 - 분합

  • 크기

    높이 4.2cm, 입지름 8.4cm, 바닥지름 4.8cm

  • 소장품번호

    동원 1261

  • 전시위치

    도자공예-청자

뚜껑이 윗면에 서로 목을 감고 있는 봉황 두 마리를 위아래로 배치한 문양이 상감 기법으로 장식되어 있다. 백토로 넓고 얕게 상감을 한 후, 윤곽선, 깃털, 부리 등의 부분은 흑토 상감 기법으로 가늘게 표현했다. 앵무새 무늬가 등장하는 고려청자는 많이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봉황이 상감 기법으로 장식된 예는 드물다. 뚜껑 주위의 경사면은 반양각 기법으로, 몸통의 옆면에는 음각으로 세로줄을 넣어 꽃잎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와 유사한 형태의 금속제 합도 많이 남아 있다. 뚜껑의 아래로 내려오는 입구 가장자리 부분에는 번개 문양 띠를 돌려 단정하게 새겨 넣었다. 뚜껑 가장자리와 몸체의 턱 부분에는 유약을 닦아냈으며 둘 다 여섯 곳에 모래 섞인 내화토로 받침을 댄 흔적이 있어서 포갠 채 함께 구웠음을 알 수 있다. 유약은 전체 면에 고르게 입혀졌으나 약간 어두운 녹색이다. 굽은 바깥쪽 바닥의 중앙을 얕게 파낸 형태로 안다리 굽으로 볼 수 있으며 굽바닥 면 세곳에 규석을 받쳐서 구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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