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태일전」이 새겨진 백자 상감 풀꽃무늬 잔과 잔받침
  • 다른명칭

    白磁象嵌「太一殿」銘草花文托盞, 백자 상감 「태일전」명 초화문 탁잔

  • 전시명칭

    ‘태일전’이 새겨진 백자 상감 탁잔 / 태일전'이 새겨진 백자 상감 잔과 잔 받침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도자기 - 백자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탁잔

  • 크기

    높이 5.6cm, 입지름 10.3cm, 바닥지름 4.7cm

  • 소장품번호

    동원 53

  • 전시위치

    이홍근실 / 기증2

잔은 구연이 직립하고 몸체가 완한한 곡선을 그리며 높이가 낮다. 각이 지게 오린 납작한 두 개의 손잡이(雙耳·兩耳)가 달려 있고, 구연부와 몸체 밑 부분에 몇 개의 가로줄을 돌리고 그 안에 간략한 넝쿨무늬를 상감 장식하였다. 접시 형태의 잔 받침에 흑상감된 ‘태일전(太一殿)’이라는 글자를 통해 이 잔과 잔 받침이 도교 의례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으며, 굽바닥에는 ‘십(十)’자가 음각되었다. 고려백자의 흐름을 잇는 조선 초기 연질(軟質) 백자로, 상감백자 중에는 묘지명을 제외하고 명문이 있는 유일한 예이다. 태일전은 북극성의 별칭인 태일(太一),태일성(太一星),태일신(太一神)에게 초제를 지내는 전각이다. 도교에서는 태일성이전 쟁과 전염병 등을 다스린다고 믿어, 유교 중심의 조선 왕실에서도 여전히 도교의 신에 대한 제사가 이루어졌다. 이 잔과 잔 받침은 관청 공납용으로 제작되어, 태일전에서의 제사에 필요한 의기(儀器)의 역할을 하였던 것 같다. 품질과 문양, 태일전의 이전 시기 등을 두루 살펴볼 때, 15세기 중반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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