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동제 정화팔년명 유개 삼족 소향로
  • 다른명칭

    銅製正和八年銘有蓋三足小香爐, 三足 香爐, 정화8년이 새겨진 향로, 政和八年銘 靑銅 香爐

  • 전시명칭

    ‘정화8년’이 새겨진 향로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재질

    금속 - 동합금

  • 분류

    사회생활 - 의례생활 - 제례 - 향로

  • 크기

    전체높이 14.4cm, 입지름 14.4cm, 지름 13.7cm

  • 소장품번호

    신수 10147

  • 전시위치

    기증2

뚜껑에 연기 배출 구멍이 투각되어 있고, 몸체 바닥에 ‘神霄玉淸萬壽宮 □□銅香爐□□貳拾肆個 政和八年 □□銅器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있다. 정화政和 8년(1118, 예종 13)에 제작했다는 내용이다. 명문 중에 「신소옥청만수궁神霄玉淸萬壽宮」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신소옥청만수궁은 송宋 휘종徽宗이 1117년 2월에 천녕만수관天寧萬壽觀을 개칭한 이름이다. 따라서 이것은 이 무렵 송나라에 다녀 온 사신 등 고려측 인사의 견문을 바탕으로 송나라의 그것을 빗대어 도관을 지칭하는 비유어로 쓰인 것이 아닌가 한다. 옥청은 삼청三淸 중 원시천존元始天尊을 가리킨다. 『고려사』에 따르면, 제16대 왕 예종(재위 1105~1122)이 1107년 윤10월 옥촉정玉燭亭에 처음으로 원시천존상을 모셔 두고 매달 재초를 거행하게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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