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중요
나전 칠 연꽃 모란넝쿨 무늬 상자
  • 다른명칭

    螺鈿漆蓮牡丹唐草文箱子

  • 전시명칭

    나전 칠 연꽃 넝쿨무늬 옷상자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뼈/뿔/조개 - 나전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가구 - 함

  • 크기

    높이 12.7cm, 너비 68.5cm, 길이 44.5cm

  • 소장품번호

    덕수 4182

  • 전시위치

    목칠공예

나전은 전복, 조개 등의 껍데기를 얇게 갈아 여러 가지 무늬로 오려내어 물건의 표면에 붙여 넣는 장식기법이다. 지금까지 전하는 우리나라 나전칠기는 대부분 12세기 이후의 유물이다. 고려시대 작품으로는 작은 국화, 모란, 넝쿨 무늬가 촘촘하게 새겨 넣어진 경전함(經典函) 등이 있다, 조선시대에는 크고 대담한 무늬가 새겨지거나 회화적으로 표현된 함, 상자, 장롱 등 다양한 종류가 만들어졌다.뚜껑을 위에서 덮어 씌우는 형태의 이 상자는 관복이나 의복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뚜껑의 겉면과 몸체의 옆면에 연꽃넝쿨 무늬를 새겼다. 연꽃 무늬는 활짝 핀 꽃과 봉오리를 섞어가며 배치하였는데 전체 무늬는 휘날리는 듯 하지만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균형 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 연꽃 무늬나 넝쿨무늬의 잎은 휘어져 있는 상태의 자개를 무늬대로 오려낸 후 망치로 때려 붙이는 방법[打撥法, 打?法]을 사용하였는데 무늬의 면에 생긴 균열이 또 하나의 무늬를 만들어내고 있다. 줄기는 자개를 길쭉하게 끊어 연결하는 끊음질의 기법을 사용한 것이다. 고려시대의 작고 촘촘한 꽃 무늬에서 벗어나 무늬가 커지고 바탕의 여백이 넓어지는 등 새로운 무늬 표현 방법을 보여주는 조선 전기의 대표적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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