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螺鈿漆雲鳳花鳥文梳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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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나전 칠 봉황 꽃 새 소나무무늬 빗접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뼈/뿔/조개 - 나전
- 분류
주생활 - 생활용품/가전 - 가구 - 함
- 크기
높이 27cm, 너비 26.7cm, 길이 27.4cm
- 소장품번호
덕수 3602
- 전시위치
목칠공예
빗접은 머리를 빗거나 장식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를 보관하던 함이다. 이 빗접은 나전(螺鈿: 전복, 조개 등의 껍데기를 얇게 갈아 여러 가지 무늬로 오려내어 물건의 표면을 장식하는 기법)으로 전체를 화려하게 장식했고 앞면을 세 등분하여 아래의 두 단에 서랍을 설치하고 뚜껑을 들어 열 수 있도록 하였다. 뚜껑의 윗면에는 꽃 모양의 창 안에 불로초(不老草)를 물고 있는 두 마리의 봉황이 시문되었고 가장자리에는 반화(半花) 무늬가 장식되었다. 앞면은 국화와 모란 무늬로 장식하였고 옆면은 매화와 대나무 무늬에 새 한 쌍, 소나무와 새 한 쌍을, 뒷면에는 물풀에 새 한 쌍을 시문하였다. 넓은 면의 무늬를 타발법(打撥法: 휘어진 상태의 자개를 무늬대로 오려낸 후 망치로 때려 붙이는 방법. 타찰법이라고도 한다.)으로 장식하였으며 무늬를 사실적으로 큼직하게 표현하고 바탕에 여유를 두는 등 조선 중기 나전칠기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