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銅製匙, 동제 시
-
전시명칭
숟가락
- 국적/시대
한국 - 고려
- 출토지
서울특별시 - 중구
- 재질
금속 - 동합금
- 분류
식생활 - 음식기 - 음식 - 시
- 크기
길이 24.7cm
- 소장품번호
신수 1885
- 전시위치
고려1
고려시대 숟가락은 측면이 S자 모양으로 휘어져 있고, 가늘고 긴 자루에 끝부분이 제비꼬리 모양인 것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래 전부터 숟가락을 사용하였으나 고대의 숟가락은 남아 있는 사례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고려시대 들어서 숟가락의 제작과 사용이 늘어나는데, 이는 요遼, 금金, 원元 등 북방문화권의 영향으로 육류를 많이 섭취하게 되고 국을 많이 먹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숟가락의 등장은 불로 익힌 뜨거운 음식을 요리하거나 국물 등을 먹기 위해서였고, 처음에는 조개껍질 등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후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손잡이가 자연스럽게 더해졌고, 나무 등 구하기 쉬운 재료로 만들어 쓰다가 부러지거나 닳지 않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단단한 금속 숟가락을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숟가락’은 ‘술’과 ‘가락’이 만나 합성어를 이룬 것으로, ‘술’이라는 말은 ‘숟가락으로 헤아릴 만한 적은 분량’의 뜻도 있고 ‘국물이 있는 음식’을 뜻하기도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