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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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칭
나귀에서 떨어지는 진단 선생
- 국적/시대
한국 - 조선
- 재질
섬유 - 견
- 작가
윤두서(尹斗緖, 1668-1715)
- 분류
문화예술 - 서화 - 회화 - 일반회화
- 크기
세로 110.9cm, 가로 69.1cm
- 소장품번호
덕수 2022
- 전시위치
서화
윤두서(尹斗緖. 1668-1715)는 선비화가로 자는 효신(孝言), 호는 공재(恭齋)이다. 산수, 인물, 영모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었는데, 특히 인물화에 뛰어났다. 그의 화풍은 아들 윤덕희와 손자 윤용에게로 가전(家傳)되었다. 이 그림은 중국 당말에서 송초까지 살았던 희의선생 진단의 이야기를 그린 것이다. 그는 여러 왕조가 바뀌고 새 황제가 등극할 때마다 참된 군주가 아니라는 이유로 항상 얼굴을 찌푸렸는데, 어느날 흰 나귀를 타고 하남성 개봉으로 가던 중 조광윤이 송나라를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박장대소하며 너무나 좋아하다가 그만 나귀에서 떨어졌다고 한다. 그 와중에서도 그는 "천하가 이제 안정되리라"라고 외쳤는데, 이 순간을 실감나게 표현한 것이다. 윤두서는 화사하면서도 산뜻한 청록을 써서 태평성대를 바라는 군주와 백성의 마음을 그림에 담았다. 숙종이 그림을 감상하고 덧붙인 시가 화면의 상단에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