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화 삼절의 묵향을 느끼다
시와 글씨와 그림은 하나일 수 있을까요? 옛 문인들은 시와 글씨와 그림을 모두 인간의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온 것이며 이 세 가지에 모두 뛰어난 인물을 ‘삼절三絶’이라 일컬었습니다. 신위申緯(1769~1847)는 시·서·화 삼절로 19세기 전반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한국 역사상 최고의 시인으로 추앙받았으며, 대나무 그림에도 뛰어나 조선시대 3대 묵죽화가의 한 사람으로 꼽혔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조선후기 예단의 총수였던 강세황姜世晃(1713~1791)에게 지도받았고, 뒤 세대인 김정희金正喜(1786~1856)에 앞서 조선의 문예를 집대성하였습니다. 신위의 호인 ‘자하紫霞’는 신선의 세계를 물들이는 자줏빛 노을을 뜻합니다. 신선처럼 고결한 삶을 꿈꾸었던 신위의 탄생 250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예술세계가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서 펼쳐집니다.
전시기간: 2019.11.5.(화)~2020.3.22.(일)
전시장소: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서화실 202호
전시품: 신위 필 묵죽도 등 25건 85점
관람료: 무료
전시 연계 특별 강연
2019.12.18.(수)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동 소강당
14:00-15:00 자하 신위의 문예관과 자하가 교유한 우리 화가들 - 이현일(성균관대학교 교수)
15:10-16:10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자하 신위 관련 소장품의 의의 - 이재호(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별도의 신청 없이 선착순 현장 참여)
o 내려받기: 자하 신위전 리플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