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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5-03-14
- 조회수 2094
- 담당자 홍진근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3월 14일(월)부터 고고관 전시를 시작으로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실에 대한 본격적인 전시작업에 착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영역은 고고, 역사, 미술, 기증, 동양 관련 문화재를 전시하는 상설전시실과 각종 기획 · 전시를 수행하는 기획전시실, 전시를 통한 체험 학습공간인 어린이박물관과 야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전시면적은 26,781㎡(8,101평)으로 3층으로 구성된다. 1층은 고고 및 역사자료가 전시되고 2층은 서예, 회화, 불교회화, 목공예 등의 전통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미술과 기증유물 위주로 전시된다. 3층은 불교조각과 금속 및 도자공예 등 미술작품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의 문화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우리민족의 기원과 문화내용의 전개과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보여줄 1층 고고관의 전시작업이 3월 14일 오후 2시부터 전시대상 유물을 수장고에서 새롭게 마련된 상설전시실로 운반, 진열하게 된다.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실은 총 2700여점의 고고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중에서 국보 제191호 경주 황남대총 출토 금관을 비롯하여 보물 제338호 경주 금령총 출토 금관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33점(국보 13점, 보물 20점)이나 전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구석기시대에서 통일신라와 발해를 포함한 남북국시대까지의 고고유물을 대상으로 한 상설전시 작업에 착수한 고고관은 모두 11개실(도입부,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 초기철기, 원삼국,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 통일신라, 발해)로 구성되는데 각 시대별 주제를 설정하여 우리나라의 역사, 문화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고구려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와 최근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하여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고자 고구려관련 전시자료의 보강은 물론 전시면적이 확대되었으며, 새로이 발해실을 설치하는 등 종래의 선사와 삼국시대를 거쳐 남북국시대까지 전시영역이 넓혀졌고 주변국간의 문화교류내용을 보여주는 별도의 주제코너를 마련한다.
고고관의 상설전시는 앞으로 6월 말까지 가전시를 마치고 체계적인 검토와 보완을 거친 뒤, 관계전문가 및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하는 시연의 기회를 갖고 9월말까지 새로운 모습의 상설전시실을 꾸밀 계획이다.
한편, 미술관과 역사관, 동양관, 기증관 등도 4월부터 단계적으로 본격적인 전시가 진행, 7월경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이 제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오는 10월 28일 개관 예정인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개관 준비는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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