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새 보금자리로 이전한 국립중앙박물관 주요 시설 명칭 공모
2005년 10월 28일 용산에 이전·개관하는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이 중앙홀과 종각, 야외 공연장 등 20여개 박물관 주요시설 명칭을 공모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중앙박물관과 문화관광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중앙박물관의 메일링 리스트에 가입한 회원은 이메일을 통해서도 공모 가능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채택된 5개안에 대해서는 공모자에게 각각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과 중앙박물관 1년 무료관람권을 제공하며, 개관행사 내빈으로 초청한다. 채택되지 않더라도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하여 개관 행사 내빈으로 초대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월 18일 오후부터 3월 7일까지(3주간)이며, 당첨발표는 3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새로운 명칭 공모는 ‘국민과 대화하는 박물관’의 이미지에 맞춰 온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명칭 공모뿐만 아니라 공모작 선정을 위해서도 외부위원회와 선정위원회가 전문가 및 청소년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박물관의 모습을 보여준다. 심사 기준은 주요시설의 특성을 알기 쉽고 간결하게 표현했는지의 여부와 창의성, 실용성, 대중선호성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