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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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이전
  • 작성일 2004-04-19
  • 조회수 3153
  • 담당자 윤종균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2004년 4월 19일부터 12월말까지 약 8개월 동안 현 박물관에서 용산 새 박물관으로 소장품을 이전한다. 새 박물관으로 옮겨지는 소장품은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상 등 99,622점이다. 이 가운데 6,300점의 전시품은 상설전시실을 임시 휴관을 하고 10월 20일부터 이전을 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전쟁 중에도 수많은 문화재를 부산으로 옮겨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 하였으며, 53년 남산, 65년 덕수궁 석조전, 72년 경복궁, 86년 중앙청 이전, 96년 현 박물관 이전 등 수차례의 이전과 국외전시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이전을 준비하여 왔다.

이전 소장품은 학예연구직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전팀(연 7,700여명)이 소장품의 안전을 위해 중성 한지로 포장을 한 후 충격으로부터 유물을 보호하기 위해 솜포로 다시 포장을 하여 오동나무상자에 넣는다. 오동나무상자는 알루미늄상자에 다시 넣어져 무진동차량으로 옮겨진다. 소장품 이전에는 5톤 무진동차량 490여대가 소요될 예정이다. 이전의 안전을 위해 운송차량에는 직원과 무장한 호송원이 탑승을 하며, 운반차량의 앞뒤에서 경찰이 호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전 대상품 중 대형 불상 등의 중량급 실내전시품은 휴관 이전인 5월말에 이전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 춘궁리 철불은 높이 2.8m, 무게 6.2톤으로 전시실 벽을 헐고 특수차량으로 옮겨야 할 만큼 어려운 작업이다.

이전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지정문화재 396점을 비롯한 이전 대상품에 대해 손해보험가입을 하였다.

이전소장품은 수장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된 수장고(4,249㎡→12,434㎡)에 소장품의 성격 및 재질에 따라 별도의 수장고에 보관된다. 소장품을 넣는 수납장 역시 병풍과 액자는 활주식과 수직식 보관장, 금속유물은 밀폐식 보관장, 소형유물은 서랍식 보관장 등 맞춤형 수납장에 보관된다.

수장고는 외벽이 이중으로 누수가 차단되고, 유해공기 유입 차단 및 수장고별 독립 공조시설 설치 등 적절한 수장환경이 유지된다. 또한 지문감식기 설치 및 누수조기감지시스템과 화재 조기탐지시스템 운영 등 방재시설도 새롭게 바뀐다. 한편 소장품 관리는 전문직(registrar)에 의한 관리 전문화 및 체계화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언론공개회 개요&언론공개회장
용산 새 박물관 조감도



※ 문의 :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전화 398-5290, 윤종균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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