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은 대국민 문화서비스 확대를 위하여 2004년 4월 1일부터 매주 목·금요일에 야간무료개관을 시행한다.
우선 2004년 4월 1일부터 6월 30까지 3개월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되며, 시범기간동안 관람객의 이용도, 유물보존관리 등 종합적인 여건검토를 거쳐 확대시행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행사기간중 개관시간은 종전과 같이 매일 09:00부터이며, 폐관시간은 화요일과 수요일은 종전과 같이 18:00까지이며, 목요일과 금요일은 21:00까지이고, 토요일, 일요일과 공휴일은 19:00까지 이다. 단, 월요일은 종전과 같이 휴관일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이번 야간개관으로 그동안 박물관 폐관시간으로 인해 평일에 박물관을 찾기 어려웠던 직장인 등 시민들이 야간에도 원하는 시간대에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전시유물 관람뿐만 아니라 전통유물과 자연이 함께하는 야간의 박물관의 정취도 함께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국립경주박물관측에서는 이번조치로 문화서비스 확대는 물론이고 야간시간대에 여유시간을 활용할 마땅한 놀이문화가 부족한 현실에서 시민들에게 건전한 여가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시민들의 문화재를 접하는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함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국립경주박물관에서는 야간개관에 따라 사전에 관람편의설비를 개선하였고, 유물 훼손방지대책을 마련하여 유물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향후 시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미흡한 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앞으로 이러한 국민을 위한 문화행정 추세가 다른 많은 문화예술기관으로 확대되어 모든 국민의 문화향수권이 향상되기를 희망한다.



※ 문의 : 국립경주박물관 관리과 (☎ 054-740-7512, 740-7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