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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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사)한국박물관회로부터 베트남도자기 5점 수증
  • 작성일 200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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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자 장상훈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건무)은 (사)한국박물관회(회장 유상옥)가 기증한 베트남 청화백자 5점에 대한 기증식을 오는 2월 24일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수증한 유물은 한국박물관회가 파리 크리스티 경매에 참가하여 구입한 유물들로 청화백자대호 1점, 청화백자주자 1점, 청화백자접시 2점, 청화백자산수문화형접시 1점 등 모두 5점이다. 이 도자기들은 베트남 도자제작의 융성기라고 할 수 있는 黎朝時代(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베트남 도자사 연구는 물론 한국·일본에서 15세기에 제작된 청화백자와의 비교에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베트남 청화백자는 중국 원(元)대와 명(明)대의 청화자기의 영향으로 기형과 문양 등은 중국의 영향을 반영하지만, 문양구성과 전체적인 분위기는 중국풍과 다른 특색을 보여 준다. 베트남 도자기는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지역 까지 수출되는 등 중국도자기와 함께 무역도자로서 높은 명성을 누렸다.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회는 작년 12월 이사회를 통해 베트남 도자기의 구입과 국립중앙박물관 기증을 의결하였으며, 약 6천여만원의 경비를 들여 유물을 구입해서 기증하였다.
1974년 발족한 한국박물관회는 박물관 지원사업을 비롯하여 사회교육· 공익 문화사업·박물관 자원봉사 등의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보급에 앞장서온 사단법인 단체이다. 이번 기증은 1989년 녹청자벼루 기증, 2002년 화각함의 기증에 이어 세 번째로, 법인 등의 단체가 기증을 위해 문화재를 수집하고 이를 박물관에 기증하는 보다 진일보된 기증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기증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역점을 두고 있는 아시아지역 문화재의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 도자기들은 오는 2005년에 개관하는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 동양영역 전시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 문의 :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 02-398-5272, 장상훈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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