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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2003-12-11
- 조회수 2038
- 담당자 관리자 ()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박영복)에서는 오는 12월 20일(토) 일본 나라국립박물관과 공동주최로 「일본의 불교미술」특별전을 개막한다.
한국과 일본은 오랜 역사와 더불어 일찍부터 자국의 토착적인 문화기반을 형성하였으며, 한편으로는 중국으로부터 선진문물을 끊임없이 접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성장·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불교미술품에는 중국과 구별되는 독특한 미의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일본 불교미술을 접할 기회는 별로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연구자들도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99년에 일본 나라국립박물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 학술정보 및 자료교환, 연구자들의 상호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양국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이 특별전이 이루어졌다.
이번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일본 불교미술을 대표할 만한 명품들로 일본이 받아들인 불교를 민족적 정서와 감성으로 자국화시킨, 아스카[飛鳥]시대부터 가마쿠라[鎌倉]시대까지의 금동불·목조불상 등의 불교조각, 불교회화, 금속공예, 전적류 가운데 엄선한 62건 83점이 전시되며, 그 가운데 국보 8점, 중요문화재 26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방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국외문화재 국내전시"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는 불교조각, 불교회화, 전적, 불교공예, 고고품 등 5개 분야로 나누었으며, 이를 시대순으로 전시하였다.
불교조각(佛敎彫刻)은 한국과 중국의 영향이 엿보이는 하쿠오[白鳳]시대의 금동관음보살입상을 비롯하여 일본 불교조각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대형목조불상과 우리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산악신앙(山岳信仰)의 산물인 장왕권현상(藏王權現像)에 이르기까지 일본 불교조각의 시대적 특징과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불교회화(佛敎繪畵)는 양계만다라(兩界蔓茶羅)를 비롯한 밀교관련 불화(佛畵)들과 설화나 이야기 등을 그림과 내용을 교대로 배치하여 풀어낸 두루마리형식의 불화, 그리고 일본 전통채색화법과 불화가 융합된 형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불화들이 출품되었다.
전적류(典籍類)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일본서기를 비롯, 불교의 보급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경(寫經)들이 선보인다. 특히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는 우리나라 사경의 형식과는 달리, 상단에는 경전의 뜻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하단에는 경문을 적은 회인과경(繪因果經)으로 일본화된 불교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불교공예(佛敎工藝)는 헤이안[平安]시대·가마쿠라[鎌倉]시대를 거치면서 일본 독자적으로 발전을 이룬 공예품이 출품되었다. 금강령(金剛鈴)과 금강저(金剛杵) 등의 밀교의식구(密敎儀式具)와 경상(鏡像), 그리고 국보로 지정된 우피화만(牛皮華 )은 일본공예의 기법과 형식을 잘 살펴볼 수 있다.
고고품(考古品)으로는 아스카[飛鳥]시대의 기와류와 동대사 진단구(鎭壇具), 말법사상(末法思想)의 산물인 경총유물(經塚遺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일본의 불교미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자리가 될 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를 비교,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특별전시의 개막식에는 일본 나라국립박물관 驚塚泰光 관장을 모시고 "日本의 불교미술"이란 제목의 특별강연(2003년 12월 20일 14:00)도 함께 개최한다.
한국과 일본은 오랜 역사와 더불어 일찍부터 자국의 토착적인 문화기반을 형성하였으며, 한편으로는 중국으로부터 선진문물을 끊임없이 접하면서 자국의 문화를 성장· 발전시켜 왔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의 불교미술품에는 중국과 구별되는 독특한 미의식이 깔려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일본 불교미술을 접할 기회는 별로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연구자들도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999년에 일본 나라국립박물관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 학술정보 및 자료교환, 연구자들의 상호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양국간 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이 특별전이 이루어졌다.
이번 특별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일본 불교미술을 대표할 만한 명품들로 일본이 받아들인 불교를 민족적 정서와 감성으로 자국화시킨, 아스카[飛鳥]시대부터 가마쿠라[鎌倉]시대까지의 금동불·목조불상 등의 불교조각, 불교회화, 금속공예, 전적류 가운데 엄선한 62건 83점이 전시되며, 그 가운데 국보 8점, 중요문화재 26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방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국외문화재 국내전시"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번 전시는 불교조각, 불교회화, 전적, 불교공예, 고고품 등 5개 분야로 나누었으며, 이를 시대순으로 전시하였다.
불교조각(佛敎彫刻)은 한국과 중국의 영향이 엿보이는 하쿠오[白鳳]시대의 금동관음보살입상을 비롯하여 일본 불교조각의 백미라 할 수 있는 대형목조불상과 우리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산악신앙(山岳信仰)의 산물인 장왕권현상(藏王權現像)에 이르기까지 일본 불교조각의 시대적 특징과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보여준다.
불교회화(佛敎繪畵)는 양계만다라(兩界蔓茶羅)를 비롯한 밀교관련 불화(佛畵)들과 설화나 이야기 등을 그림과 내용을 교대로 배치하여 풀어낸 두루마리형식의 불화, 그리고 일본 전통채색화법과 불화가 융합된 형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불화들이 출품되었다.
전적류(典籍類)는 일본의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일본서기를 비롯, 불교의 보급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경(寫經)들이 선보인다. 특히 사경변상도(寫經變相圖)는 우리나라 사경의 형식과는 달리, 상단에는 경전의 뜻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하단에는 경문을 적은 회인과경(繪因果經)으로 일본화된 불교미술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불교공예(佛敎工藝)는 헤이안[平安]시대·가마쿠라[鎌倉]시대를 거치면서 일본 독자적으로 발전을 이룬 공예품이 출품되었다. 금강령(金剛鈴)과 금강저(金剛杵) 등의 밀교의식구(密敎儀式具)와 경상(鏡像), 그리고 국보로 지정된 우피화만(牛皮華 )은 일본공예의 기법과 형식을 잘 살펴볼 수 있다.
고고품(考古品)으로는 아스카[飛鳥]시대의 기와류와 동대사 진단구(鎭壇具), 말법사상(末法思想)의 산물인 경총유물(經塚遺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일본의 불교미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자리가 될 뿐만 아니라 양국의 문화를 비교,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특별전시의 개막식에는 일본 나라국립박물관 驚塚泰光 관장을 모시고 "日本의 불교미술"이란 제목의 특별강연(2003년 12월 20일 14:00)도 함께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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