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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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간·오지 어린이 초청 문화체험행사 실시
  • 작성일 2003-10-23
  • 조회수 1828
  • 담당자 장은정 ()
국립춘천박물관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10월 29일 (수)에서 10월 31일 (금) 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산간 오지에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 26명을 초청하여 문화시설 탐방과 문화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강원도 인제교육청과 평창교육청이 추천한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학생 12명, 교사 2명)과 평창군 거문초등학교 신기분교(학생 14명, 교사 2명)의 어린이와 인솔교사들이 초청되었다. 이번 행사의 참가자들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전시실을 비롯한 여러 시설 관람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인형극장, 김유정 문학촌, 춘천평생교육정보관 등 문화시설을 방문 체험하게 된다. 또한, 도자기 만들기와 문화공연 및 인형극 관람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인제군 점봉산 자락에 위치한 기린초등학교 진동분교는 공기가 맑고 열목어가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옛부터 눈이 많아 설피밭으로 유명한 곳이다. 1961년 추대초등학교 진동분교로 개교하였고, 현재는 본교인 기린초등학교에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데 대중 교통 수단이 없고 비포장 도로가 10Km 이어지는 첩첩산중에 자리하고 있어서 학생 12명, 교직원 3명만으로 복식학급이 운영되고 있다.

평창군 거문등학교 신기분교는 1966년에 개교하여 지금까지 모두 35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비교적 역사가 깊은 학교였으나 현재는 전국적인 이농현상으로 14명의 학생과 3명의 교직원이 복식학급을 운영하는 작고 아담한 학교이다. "남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 이라는 교훈 아래 "생긴대로 키워주는 선생님"과 "신바람 나는 어린이"가 만드는 "즐거운 소꿉놀이터"를 바람직한 학교의 모습으로 설정하고 국화반(2,3학년)과 장미반(4,5,6학년) 두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이와 같은 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실시하여 문화적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 문의 : 국립춘천박물관 장은정 (☎ 033-260-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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