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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박물관
- 작성일 2003-09-17
- 조회수 2319
- 담당자 관리자 ()
오는 9월 22일과 25일(목)에 조선시대 불교회화 3점을 교체전시할 예정이다. 작품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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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미타불의 설법회 阿彌陀極樂會
19세기, 흑색종이 위에 금선묘, 129.2×84.8cm,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석가의 제자인 아난과 가섭존자, 그리고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이 함께 묘사되어 있는 이채로운 그림이다. 등장인물 모두가 거의 동등한 위치에서 정면을 향해 있는 일자형의 독특한 구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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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미타불의 극락정토 阿彌陀極樂會
의균義均 외, 1703년, 비단위에 채색, 307.5×244.0cm,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여래의 세계를 의미하는 정토는 일체의 번뇌를 끊고 깨달음의 경지에 든 부처와 보살이 사는 청정한 땅이다. 이 가운데 아미타불이 있다는 서방의 극락정토는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 극락에서 설법하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음과 대세지, 문수와 보현, 금강장과 제장애보살 등 여섯 보살이 둥글게 원을 그리듯 배치되었다. 이곳이 그토록 많은 염원과 소망을 담아내던 정토라는 표식은 아무데도 없다. 단지 분홍·연두·노랑의 세가지 색으로 피어오르는 구름과 텅 빈 정적인 공간만이 주어졌을 뿐이다. 그러나 첫째·셋째 손가락을 마주 짚고 우리를 내려다보는 여래는 중생의 근기根機에 맞게 우리를 구제한다는 아미타여래이다. 아름다운 극락의 세계를 간결한 구도와 최소한의 상징만으로 그려낸 우수한 작품으로, 원래 대구 동화사桐華寺에 봉안되었던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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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승사자 直符使者
19세기, 비단위에 채색, 156.1×113cm,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원래 태고사太古寺에 봉안되었던 이 그림은 말고삐를 잡은 채 시왕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감재사자監齋使者를 나타내고 있다. 감재사자는 죽은 자의 집에 가서 그를 살피거나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위쪽에는 저승세계의 왕의 재판을 보좌하는 판관判官과 명부전冥府殿을 수호하는 장군將軍이 용맹스러운 모습으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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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을 누르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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