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행사
- 작성일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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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관 개편>
ㅇ 기간 및 장소 : 2022. 12. 16. ~ /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자막>
국립중앙박물관은 새롭게 단장한 기증관을 공개합니다.
이번에 다시 문을 연 ‘기증Ⅰ실’은 2023년까지 이어질 기증관 개편 사업의 첫 결과물로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려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전시실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될 ‘나눔의 서재’는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는 기증품을 감상하는 라운지와
기증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아카이브로 구성하였습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박병래 기증 <백자 청화 구름 용무늬 항아리>,
김종학 기증 <동자상>,
이홍근 기증 <백자 철화 인물 좌상>,
김환기 기증 <돌> 등
서로 다른 역사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200여 점의 기증품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마련한 아카이브에서는 기증자와 기증품 정보 등과 함께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기증자 다큐 영상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상 공간에서는 기증자, 문화재 전문가, 박물관 관계자, 그리고 관람객이 생각하는 기증의 의미를 ‘기억’에 초점을 맞춰 들어볼 수 있습니다.
‘나눔의 길’은 은하수처럼 펼쳐진 시공간 속에서 기증자를 기리는 공간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손기정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 공간에서는
1994년에 손기정 선생이 기증한 그리스 투구를 조명하여
일제강점기였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 담긴 감동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투구가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되기까지의 사연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모두를 위한 박물관’에 한 발 더 다가가기 위해
점자 안내 패널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자막 스피커, 쉬운 정보 안내서, 청동 투구 촉각 체험물도 설치하여
문화 취약계층을 위한 공간도 함께 마련하였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기증관에 많은 분들이 찾아와
기증자의 따뜻한 나눔의 실천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